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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23

바이온사이트, 보건산업진흥원 “유럽 진출 프로그램” 5개사 선정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서울시, 바젤 대학교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바젤 이노베이션실)와 함께 ‘2023 상반기 서울-바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션 허브’ 의 참가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6월 한 달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지난해 서울바이오허브(진흥원 수탁운영)와 바젤 이노베이션실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한국의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한다. 작년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참가기업의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올해 공식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상ㆍ하반기 모집분야를 나누어 진행한다.

상반기 프로그램의 모집대상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서울 소재 10년 미만의 창업기업으로 모집분야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와 바이오·의료 혁신 기술(Innovative Technology)이다.

국내 및 스위스 바젤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서류 및 발표평가를 통해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총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발표평가에는 스위스 평가단도 방한하여 직접 기업 및 기술소개를 들으며 기업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종 선정된 5개 기업은 ▲니어브레인(인공지능 기반 뇌혈류 예측/분석 소프트웨어) ▲바이온사이트(화학단백체학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세븐포인트원(비대면 AI 치매진단 솔루션 및 VR기반 인지개선 솔루션) ▲웰씨(원추각막의증 치료를 위한 각막변형교정술 실행) ▲포트래이(공간전사체 및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이들 기업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약 4주간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참가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온라인을 통한 사전 미팅과 맞춤형 교육을 거쳐 현지에서의 프로그램 활동 및 네트워킹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바젤 현지에서는 바젤 이노베이션실을 통해 로슈,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벤처투자자(VC)와의 네트워킹, 바젤대학교 연구소의 기술 검증과 임상·비임상 연구 기회, 유럽 시장 진출 관련 전문 컨설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본 프로그램은 오는 하반기(11월)에 종양학(Oncology)과 면역학(Immunology) 모집분야의 유망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상반기 참가기업과 동일하게 무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현지에서의 2주간 숙박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현지 프로그램 참가로 인한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바젤 이노베이션실에서 사무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 프로그램에서 발표심사에서 아쉽게 탈락한 기업들에게 2년간 서울바이오허브의 글로벌 세미나 및 파트너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기회를 제공하여 우수한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혜경 기자 (hgrace7@dailypharm.com)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300614

February 21, 2023

창업 3년만에 글로벌제약이 주목한 AI 신약개발기업

[DP인터뷰] 바이온사이트

프로브 없는 화학단백질체학…다케다 주관 최종 바이오텍 선정

"완전한 딥러닝 기술로 효율성 극대화…올해 플랫폼 상용화"

◆방송: DP인터뷰
◆진행: 정새임 기자
◆영상 편집: 이석천·김성회 기자
◆출연: 바이온사이트 유호진·양희정 공동대표·이남길 이사

정새임 기자(이하 정): 약국과 행정, 제약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분과 깊이 있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DP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세 분을 함께 모셨는데요. 각기 다른 분야를 연구하던 세 명이 모여서 AI신약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를 창립하고, 얼마 되지 않아 글로벌 제약사가 주최한 오픈 이노베이션 최총 기업으로 선정이 되어 모시게 되었습니다. 바이온사이트의 유호진, 양희정 공동대표, 이남길 이사님 입니다. 한분씩 소개 부탁드립니다.

유호진 대표(이하 유): 바이온사이트에서 공동대표와 인실리코 플랫폼 개발을 맡고 있는 유호진이라고 합니다.

양희정 대표(이하 양): 바이온사이트 공동대표 및 약학관련 실험관리를 맡고 있는 양희정입니다.

이남길 이사(이하 이): 바이온사이트에서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데이터 분석을 맡고 있는 이남길입니다.

정: 바이온사이트는 2019년 세 분이 함께 공동으로 창업했고,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 분의 전공이 각기 다른데요. 유호진 대표님은 물리학, 양희정 대표님은 약학을 전공하셨습니다. 이남길 이사님은 수리과학과를 전공하셨고요. 전공이 다른 세 분이 어떻게 AI 신약개발사업을 하게 되셨는지 이유가 궁금한데요.

유: 저희 멤버들 관계를 먼저 말씀드리면 양희정님과 저는 초등학교 동창이고, 남길님과 저는 대학동기였고요. 또 희정님과 남길님은 따로 개인적인 친분이 있기도 하고요. 각각 성격도 다 다르고 연구 분야가 다른 데도 서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보니 자연스럽게 딥러닝, AI, 그리고 신약개발이라는 분야로 수렴하게 된 것 같습니다.

AI 신약개발이라는 분야가 정말 넓고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데, 운이 좋게도 그런 사람들이 모였고 여러가지 아이디어들과 교류하던 시간들이 많아지다 보니 서로에 대한 믿음도 생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창업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정: 세분이 함께 만든 바이온사이트가 약 3년 만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다케다제약이 실시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이 됐고요, 머크에서 실시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도 1200개 팀 중 8개 팀인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해요. 글로벌 경연에 참가한 배경, 그리고 어떤 경쟁을 거쳐 선정이 되었는지 과정을 말씀해주세요.

양: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화학단백질체학* 기술은 최근 글로벌제약사를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술이지만, 아직까지 국내 환경에서는 연구가 덜한 편입니다. 기술의 내용이나 필요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에 먼저 어필을 하자고 결심을 했고, 작년 여름에 머크와 다케다에서 새로운 신약개발기술에 대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오픈한 것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머크의 경우 1200개 글로벌 팀 중 저희가 8개 팀에 선정됐고, 유일한 아시아팀이었습니다. 같이 선정된 팀들도 미국 버클리대나 유럽의 최우수 대학에서 온 팀이었고요. 아쉽게도 최종 3팀에는 선정되지는 못하긴 했지만, 저희 기술력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후 다케다 경연에서는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며 최종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최근 계약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공동 연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유: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되면 기술 이전이나 후속 공동연구 등 글로벌제약사와 파트너십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딥테크 회사는 항상 기술 방향성을 고민하게 되는 데요. 글로벌 제약사들, 즉 미래의 잠재 고객들에게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기술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머크 경연에서도 최종 선정은 되지 않았지만 선발 과정에서 저희 기술에 관심을 보였고,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해서 후속으로 연결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 바이온사이트의 기술력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이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글랜스(Glance), 자블린(Javelin), 스켈레톤(Skeleton) 각각의 역할이 어떻게 되나요?

양: 글랜스는 방대한 바이오데이터를 좀 더 효율적을 처리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개발하게 된 통합데이터베이스 플랫폼입니다. 온라인에 산재된 중요한 데이터들을 약학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이고요. 이후 글랜스 내 데이터를 이용해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AI모델개발에 착수를 하며 개발된 것이 스켈레톤입니다. 기본적으로 스켈레톤은 모델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델을 구성하는 모듈들, 모델을 테스트하고 벤치마크하는 반복적인 일, 만들어진 모델을 관리하고 실제 적용하는 일 등을 합니다. 특히 현재 화합물과 타깃 단백질의 결합력 예측, 3차원 결합구조 분석 등 다양한 AI기술의 활용을 스켈레톤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블린은 화학단백질체학을 이용해 약물과 단백질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입니다. 자블린은 질량분석기로부터 만들어지는 약물과 단백질 간의 대용량 데이터를 생산하는 셋업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요. 이번 다케다와 계약이 성사된 기술이 자블린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저희 회사에서 가장 집중하여 개발하고 있는 기술로서 국내 기술로 상용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약물의 타깃을 확인하거나 오프타깃에 대한 정보를 알고자 하는 파트너와의 타깃 프로파일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 핵심은 자블린인 것 같은데요. 신약 개발 초기에 약물 합성이나 검증 단계에서 굉장히 많은 시간이 들어가잖아요. 자블린은 이 병목현상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어떠한 샘플 안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확인하는 기술을 단백질체학 이라고 하는데요, 최신 단백질체학 기술로는 약 5000-10000여종의 단백질을 단일 실험으로 수 시간 안에 찾아낼 수 있습니다. 화학단백질체학은 이러한 기술을 확장시킨 기술인데요, 약물과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그 정도 대규모 스케일로 확인 가능하게 합니다. 만약에 약물과 5000여종의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단일 실험으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면, 신약개발 전반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같은 화학단백질체학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구현방식이나 목적에 따라 각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플랫폼들은 차별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해외 회사들의 화학단백질체학 플랫폼의 경우에는 화학적 프로브(chemical probe)를 사용하는데요. 특정 단백질, 혹은 단백질 군에 대한 접근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저희 자블린의 경우 프로브를 사용하지 않고요, 약물과 단백질의 결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단백질의 구조 변화를 이용하는데요, 단백질분해효소에 대한 감수성 변화로 나타나게 되고 그것을 측정해 약물과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게 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규모 프로파일링이(proteome-wide profiling) 가능하고, 간접적인 결합정보들도 얻을 수 있어 신약개발 전반에 다양하게 응용 가능합니다.

정: 화학적 프로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이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까다로운 건가요?

양: 간단히 말씀드리면 단백질은 굉장히 큰 분자고 약물은 워낙 작은 분자이다보니 질량분석장비라는 단백질체학을 분석하는 장비에서 약물과 단백질의 결합을 좀 더 쉽게 특정할 수 있게 분석하게끔 도와주는 물질이라 보면 될 것 같아요. 약물과 단백질을 연결해주는 낚시바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 화학적 프로브를 쓰지 않는 기술은 최신 도입된 기술입니다. 지금 연구하는 팀이 전 세계적으로 한두팀 정도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화학단백질체학 기술과 궤를 달리하는 것은 프로브는 선택성이 상당히 높아서 데이터 분석이 훨씬 쉬워요. 그리고 반면에 저희가 사용하는 프로브를 사용하지 않는, 효소제한적인 분해 방법을 사용하면 실험적인 전처리 조건과 가장 힘든 점이 데이터 분석하는 파이프라인이 상당히 힘들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전통적인 화학단백질체학, 특히 기존의 단백질체학보다 5배에서 10배 이상 큰 데이터를 다루게 되고 데이터 구조도 훨씬 복잡하고, 노이즈도 훨씬 많고요. 다른 팀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이런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거기에 요새 각광을 받고 있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 화학적 프로브를 쓰지 않아 보다 광범위한 데이터를 얻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분석한다는 말씀이군요.

양: 아까 낚시바늘 얘길 해주셨는데 미끼를 꽂아서 물고기를 잡아올리는 것만이 이전의 화학적 프로브 방식이었다고 하면 미끼를 던져서 물속에는 미끼를 안 먹은 물고기들도 많잖아요 그중에서 미끼를 먹은 물고기를 선택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 스켈레톤은 3D 구조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분자 구조를 최적화 하는 역할을 합니다. 타깃 물질을 찾더라도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고 어떤 부위에 결합해 활성화시킬 것인지, 약물 결합 구조를 어떻게 최적화할 것인지가 까다롭고 중요한 과정이라고 들었는데, 바이온사이트의 딥러닝 기술은 기존 도킹 알고리즘과 어떤 차이를 보이나요?

유: 스켈레톤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딥러닝 툴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스켈레톤으로 예측된 3차원 결합정보는 자블린에서 약물과 단백질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앞서 오픈이노베이션 선발과정에서도 이와 관련해서 비슷한 질문들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기술적인 목적에서 보면 기존 인실리코 기술인 '분자동역학(Molecular dynamics)'이나 도킹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구현이 완전히 딥러닝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슷한 기술은 개발하고 있는 연구팀들도 완전히 딥러닝으로 이런 모델을 구현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자블린에 필수적인 이유는 결국 효율성 때문인데요. 자블린에서는 약물 하나와 수천종의 단백질과의 결합 구조를 예측해야 하는데 기존 도킹으로는 며칠이 걸리는 일입니다. 스켈레톤의 결합구조 예측 모델은 몇시간이면 완료할 수 있습니다.

정: 앞으로도 계속 투자를 받으시면서 연구를 이어가셔야 할 텐데 장단기 목표나 전략이 있으시다면요?

유: 최근 연구동향이나 글로벌 제약사의 관련 연구에 대한 투자를 볼 때 운이 좋게도 저희가 추구하는 기술개발 방향과 타이밍이 적절하게 맞은 것 같습니다. 결국 얼마나 빨리 이 기술을 신약개발 시장에 가져올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집중하고 있는 화학단백질체학 플랫폼인 자블린을 고도화 해 올해 말까지 상용수준으로 끌어 올려 타깃 프로파일링 서비스를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관련된 기술을 이용한 시장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할 수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라이선스 아웃이나 자체 신약개발 등 다양한 기술들과 비즈니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화학단백질체학: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어떠한 샘플 안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확인하는 단백질체학 기술을 확장한 것으로, 단백질 표적과 저분자 화합물(약물) 간 상호작용을 탐색해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정새임 기자 (same@dailypharm.com)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97168

November 29, 2022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2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바이온사이트 참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2 KPBMA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2022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등 다양한 규모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행사는 협회가 산업계의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가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참가 신청을 받은 이날 현재 행사의 하이라이트격인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29개사가 기술 공급사로 참여, 자신들의 핵심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기업들이 공개할 예정인 신약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사업화 기대를 담은 36건의 비즈니스 파트너링 신청이 사전 접수된 상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에 기술 공급 의사를 밝힌 기업은 (가나다순) ▲넷타겟 ▲뉴로벤티 ▲닥터노아바이오텍 ▲메디리타 ▲바이온사이트 ▲세라노틱스 ▲스페바이오 ▲신테카바이오 ▲씨드모젠 ▲아울바이오 ▲안지오랩 ▲에스씨엠생명과학 ▲에이조스바이오 ▲엔테로바이옴 ▲온코크로스 ▲유스바이오글로벌 ▲인포보스 ▲일리미스 ▲지투지바이오 ▲큐리진 ▲큐제네틱스 ▲티온랩테라퓨틱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파로스아이바이오 ▲팜캐드 ▲프리클리나 ▲홀로스메딕 ▲휴켐바이오 ▲히츠 등 29개사다. 이들 기업은 신약 플랫폼 기술과 후보물질, 바이오소재 생산, 인공지능(AI) 플랫폼 및 디지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공급사와 수요 기업 간의 파트너링은 당일 오후 1시부터 1:1로 진행되며, 약 30여분의 시간이 배정된다.

협회는 파트너링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30일까지 기술 공급 및 수요 부문에 걸쳐 참여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링 신청은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11월 30일까지 선착순 마감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파트너링은 물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 정보를 총망라한 ‘제약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가칭) 선포식도 주목할만 하다. 협회는 이 플랫폼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우수기업 사례발표, 세미나 등도 마련돼 있다. 이날 원희목 회장의 기조강연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공 지름길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허경화 대표가 KIMCo 투자 플랫폼 소개 및 운영방안에 대해, AI신약개발 협의회 김이랑 회장이 AI신약개발 공동연구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Lesson from the Masschallenge in Venture(메디아이플러스 정지희 대표) ▲InnoLAMP 기반기술 이용 지속성 미립구 주사제 기술 개발(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 ▲The Best Target The Best Chemical(파로스아이바이오 남기엽 부사장) ▲CRG-01 for Treatment of AMD and DR(씨드모젠 박기랑 대표) ▲혁신적 복합제 발굴을 위한 AI 솔루션 ‘ARK’를 활용한 파이프라인 개발 사례(닥터노아바이오텍 김혜령 팀장) 등의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는 차세대 유망기술을 접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62312

November 15, 2022

Bionsight selected as the finalist team in 2022 Merck Research Grants.

Bionsight was selected as the finalist 8 teams out of a total of 1147 applications with the category, AI for Predictive Diagnostics & Therapeutic Target Discovery.
Bionsight researches the chemoproteomics platform which is based on high-resolution mass spec.
Our chemoproteomics platform, Javelin detects protein-ligand interactions at a proteome-wide scale.
It has a wide range of applications from target identification, validation, high throughput screening, and novel target discovery.
We believe chemoproteomics is an emerging technology and has a lot of potential for drug-discovery.

October 20, 2022

바이온사이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1회 신약개발 AI플랫폼 기술 발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최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신약개발 연구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AI 신약개발 플랫폼 개발에 뛰어든 제약바이오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대형 제약사뿐만 아니라 중소 제약사들도 AI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기허가 의약품의 새로운 적응증을 발견하는 AI 솔루션, 면역항암제, 항암 백신 개발 솔루션까지 AI 신약 개발 플랫폼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1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주관하에 AI 플랫폼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약바이오기업과 AI스타트업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AI 신약개발을 가속화하자는 취지서다.

이날 ‘AI플랫폼 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메디리타, 신테카바이오, 바이온사이트 세 기업이 각사의 약물개발 분야 플랫폼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배영우 메디리타 대표, 양현진 신테카바이오 상무, 유호진 바이온사이트 최고기술책임자가 연사로 나섰다.

19일 유호진 바이온사이트 최고기술책임자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AI신약개발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제1회 AI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바이온사이트의 AI 신약개발 주요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생중계 캡쳐


바이온사이트는 화학단백질체학 기술과 AI를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은 ‘글랜스(Glance)’, ‘재블린 (Javelin)’, ‘스켈레톤(Skeleton)’ 세 가지가 있다. 바이온사이트는 자가면역, 항암, 대사질환과 관련해 7종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운영하고 있다.

바이온사이트의 주요 기술은 바이오메디컬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체 네트워크 분석기술을 통해 질병-타겟-약물관계를 유추한다. 또 바이오 객체 간의 고유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단백질을 타겟하고 Pathway 분석, 후보물질 및 소재 발굴한다.

특히 스켈레톤의 주요 기술은 3차원 구조기반 딥러닝 모델들과 프레임워크 기술을 조합해 구현된 결합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호진 바이온사이트 최고기술책임자는 “타겟 발굴부터 IND 확보까지 가능한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저비용 고효율 신약후보물질 발굴 중”이라며 “히트(hit) 물질 발굴까지 4개월 이내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까지 2건의 IND 자료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93424

October 9, 2022

AI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 바이온사이트, 신약 개발 혁신

바이온사이트는 AI 기반 바이오테크기업이다. AI로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였다. 양희정 바이온사이트 공동 대표는 “다른 AI 기반 신약 개발업체와 달리 바이온사이트는 신약 후보 설계, 약물 합성, 실험, 실험 결과 분석 등 모든 분야를 자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창업자들의 전공이 물리학 약학 수학 등 다양하다. 바이온사이트는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계속 확대하고,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60026

September 6, 2022

‘바이온사이트’ 스타트업 축제 ‘컴업’ 참가기업 선발

컴업 2022 참여 컴업스타즈 70개사 최종 선정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컴업 2022에 참여할 컴업스타즈 70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컴업스타즈는 컴업이 매년 선발하는 유망 스타트업으로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컴업스타즈 모집에는 전 세계 38개국 881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가와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루키리그 30개 사, 유니콘을 향해 성장하는 로켓리그 40개 사를 선정했다고 코스포는 설명했다.

컴업스타즈 누적 투자 유치액은 5천237억원, 기업당 평균 투자 유치액은 75억원이다.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H2O(에이치투오) 호스피탈리티, 갤럭시코퍼레이션, 에어스메디컬, 코드박스, 딥핑소스, 닥터다이어리, 팀스파르타, 엑스와이지 등 17개 사다.

미국 에듀테크 기업 나오나우, 인도네시아 모빌리티 스타트업 소울파킹 등 해외 스타트업도 선정됐다고 코스포는 설명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소프트웨어 분야가 23개 사(33%)로 가장 많았고, 헬스케어 및 바이오가 13개 사(18%)로 뒤를 이었다.

컴업 2022는 오는 11월 9∼1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컴업스타트 로켓리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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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9/788770/

July 14, 2022

AI신약개발협의회 발족…”협업 생태계 조성”

국내 AI신약개발기업 22개사 참여

1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AI신약개발협의회' 첫 회의가 개최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AI센터)는 신약개발에 요구되는 AI 기술 발전과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신약개발협의회'를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는 전날 첫 회의를 개최하고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AI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정례 개최, 민관협력 AI 신약 개발 연구 프로젝트 추진, 정부 정책담당자 초청 정례 간담회 개최를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

신테카바이오, 스탠다임, 디어젠 등 22개 국내 AI신약개발기업의 대표·임원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앞으로 AI 신약개발 기업을 대표하는 기구로서 산·학·연·병·정 협업 생태계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신약개발에 적용하는 AI 기술을 카테고리별로 나누고, 단계별 AI 기술 피칭 및 파트너링을 통해 신약개발 협업 생태계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민간 협력 AI 신약개발 연구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정부 건의 및 소통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신약개발 현장의 기술 수요와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에 부응하는 연구과제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담당자와의 소통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밖에 현장형 전문가 양성을 위한 부트캠프 운영, AI 신약개발 백서 발간, 인공지능신약개발포탈사이트(KAICD) 구축 및 운영 등 다양한 AI센터 추진 업무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김이랑 협의회장은 "AI신약개발 시장에 활력과 속도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성장 걸림돌 제거, 협업 생태계 조성, 정부 정책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신약개발 AI기업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AI 신약개발 시장의 공동 현안에 대응해 나간다면 국가적 과제인 신약개발의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117637

July 6, 2022

약학·물리학·수학 박사가 뭉쳐 만든 AI신약개발 업체

바이온사이트 유호진·양희정 공동대표, 이남길 창업자 인터뷰
화학단백질체학 기술 활용한 AI 신약개발 업체
"다양한 백그라운드로 발빠른 결과 도출 가능"
지난해 슈미트·DSC인베 투자 받아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AI(인공지능) 신약개발은 10~15년이 걸리는 기존 전통 신약개발 주기를 절반 이하로 줄여보고 효율화 해보자는 필요에서 비롯됐다. 시간은 절반으로 줄지만, 후보물질 도출 등에서 축소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비용은 4분의 1로 감소한다는 분석도 있다.

글로벌 빅파마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노바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AI혁신 연구소를 설립했다. 사노피와 로슈, BMS, 화이자,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AI 신약개발사와 협업으로 파이프라인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당연히 국내에도 다수 AI신약개발 업체들이 있다. 신약개발 바이오테크 바이온사이트 유호진 공동대표는 “다른 AI 신약개발 업체와 가장 큰 차별점은 (창업팀의) 백그라운드가 모두 달라서, 문제를 접근하는데서 차별점, 유연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이남길 공동창업자, 유호진 공동대표, 양희정 공동대표 (사진=바이온사이트)

그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풀어야할 문제의 범위가 넓다”며 “컴퓨터로만 모든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약을 개발하고 검증해야 하고, 검증 모델을 만들면 수학적으로 정확한지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바이온사이트는 지난 2019년 10월에 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슈미트와 DSC인베스트먼트(241520)로부터 투자를 받고 지난달 팁스(TIPS)창업사업화에 선정된 바이오테크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지 않은 창업팀의 커리어가 차별화된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유 공동대표의 설명이다.

바이온사이트는 위스콘신 주립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현지 스타트업을 거친 유 공동대표와 서울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한 양희정 공동대표(강원대 약학대학 부교수)가 2018~2019년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시작했고, 유 공동대표와 카이스트 동문으로 기숙사에서 인연을 맺은 수학전공 이남길 공동창업자(강원대 통계학과 부교수)가 합류하게 되면서 현재 팀이 꾸려졌다.

바이온사이트는 화학단백질체학(Chemoproteomics)기술과 AI를 활용해 전통 신약개발 방식으로 접근하지 못했던(undruggable) 타깃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신약개발 스타트업이다. 질량분석장비로부터 확보한 수치화된 단백질과 약물 간의 결합정보로부터, 약물의 단백질 타겟을 규명할 수 있는 화학단백질체학의 활용은 경쟁사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기술이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은 △글랜스(Glance) △재블린 (Javelin) △스켈레톤 (Skeleton)으로 크게 3가지가 있다. 글랜스는 메디컬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켈레톤은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최적화된 분자구조를 만든다. 재블린은 화학단백질체학 기술을 활용해 단백질과 약물의 상호작용을 규정하는 기술이다.

양 공동대표는 “글랜스의 경우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분석해 실제 소재를 추천받아 실험까지 증명해 이용가능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온사이트는 글랜스 기술을 이용해 상장 바이오 업체 한 곳과 협업해 탈모치료제를 발굴해, 최근 임상단계에도 접어들었다. 후보물질 도출에 전통 방식보다 훨씬 짧은 시간이 소요됐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바이온사이트는 추후 플랫폼 기술을 라이선스 아웃 할 수도 있지만, 후보물질과 특허, 전임상데이터 등으로 이뤄진 신약후보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어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아웃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건선 치료제 △항암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대상 7개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자체 기술인 글랜스와 스켈레톤 등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이광수(gs88@edaily.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260601?sid=101